아.태'유통 올림픽'이 열렸다
아.태'유통 올림픽'이 열렸다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10.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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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개최...24개국 유통 전문가 모여
미래의 생활상을 보여줄 '유통올림픽'이 국내외 최고경영자(CEO) 등 3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막이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부터 나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태평양 24개 국의 유통 전문가 3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통, 생활과 경제의 미래 창조'를 주제로 '제14회 아·태 소매업자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와 아시아·태평양 소매업협회연합, 한국소매업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역내 유통 전문가 70여명이 강연에 나선다.

향후의 소비 생활을 가늠할 수 있는 230여개 부스도 만들어졌다.

아·태 소매업자대회는 2년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 CEO가 모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이른바 '유통올림픽'으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5년 제2회 대회를 서울에서 유치했던 바 있다.

대한상의는 최대 규모의 유통행사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동안 열리는 만큼 경제적 이득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지난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유통업체들이 펼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말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나카무라 다네오 아시아·태평양 소매업협회연합 회장(일본소매업협회장), 더글러스 통쉬 대만 원동그룹 회장, 노부카즈 무토 이세탄 미츠코시 홀딩스 회장, 고지 스즈키 다카시마야 대표, 류이치 이사카 세븐일레븐 재팬 사장, 하야시 노리오 이즈미야 회장, 지엔종 우 우마트 회장, 펑쥔리우 중국 유니온 페이 부사장, 총리우 우한 우샹그룹 사장, 새미 림 필리핀 오토매틱 어플라이언스 사장 등 23개 국 1100여명의 '유통 거물'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쇼핑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 이철우 한국소매업협의회장(롯데쇼핑 대표이사), 이승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홈플러스그룹 회장) 등 2300여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