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대금 51억 삭감 합의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대금 51억 삭감 합의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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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48억…회생계획안 마련 내년 1월 넘길 듯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는 에디슨모터스는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과 인수대금 51억원 삭감에 합의했다. 이는 기존 에디슨모터스가 요구한 삭감 규모보다 100억원가량 적은 금액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대금조정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허가 신청은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가 합의한 인수대금을 법원에서 허가받기 위한 절차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EY한영회계법인은 최종 인수대금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

총 3100억원가량의 인수금을 제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는 정밀 실사 결과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최대 150억원가량 인수대금 삭감을 요구했다.

하지만 EY한영회계법인이 50억원가량 삭감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자 에디슨모터스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이 합의한 인수대금은 51억원 삭감된 3048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달 내 인수대금의 10%를 내고 본계약을 체결한다. 본계약이 체결돼도 회생계획안 마련은 내년 1월을 넘길 전망이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내년 1월2일에서 3월1일로 연기했다. 회생계획안 기한은 지난해 7월1일에서 네 차례 미뤄졌다.

회생계획안은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쌍용차 운영 자금을 위한 에디슨모터스의 투자 유치는 변수로 남았다.

에디슨모터스는 운영자금 7000∼8000억원을 자산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사업성에 의구심을 갖고 회생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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