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만 낳아라, 우리가 키워준다”
“많이만 낳아라, 우리가 키워준다”
  • 영덕/박윤식기자
  • 승인 2009.10.14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영덕군 운동본부’출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전국)은 현재 1.19명으로 인구대체수준 2.1명보다 휠씬 낮아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겪고 있다.

영덕군도 1997년 513명이던 출생아수가 2008년 264명으로 절반 감소했다.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생산인력의 감소로 경제성장이 둔화되어 저축 및 투자감소,고용불안,가정해체등 사회문제가 발생하고,노인부양부담도 증가될 수밖에 없다.

이에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출산에 대한 군민의 인식을 높이고 출산·양육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하여 교육·종교계, 시민·사회계,경제계,보건의료계,언론계,기관단체 등 총 2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아이낳기 좋은세상 영덕군 운동본부″를 구성, 출범식을 지난 12일 오후2시,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600여명의 주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사진)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군민 운동 추진의 기폭제가 된 이번 출범식은 행사의 주제인 “아이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영덕군 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으로 시작했으며, 동 본부의 향후 시행하고자 하는 역점시책계획 발표와 참여단체 주체별 행동 선언문이 공동 의장님 세분(영덕군 여성단체 협의회장 은돌석,영덕교육청 학무과장 이유석,영덕군 부군수 김창곤)에 의하여 발표됐다.

이어서 영덕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임신·출산 ·보육 분야의 다양한 사업소개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영덕군이 개최한 모유수유 사진전이 영상으로 소개되어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영해노인회의 실버댄스에 이은 “많이만 낳아라,우리가 키워준다.

”는 퍼포먼스는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고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불러왔다.

영덕 운동본부 관계자는 “아이낳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 전개하여 저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과 출산장려 공감대 형성이 풀뿌리 군민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관,사회단체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