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2022년형 '기아 셀토스' 장거리주행 감성 돋보여
[시승기] 2022년형 '기아 셀토스' 장거리주행 감성 돋보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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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이상 주행서 다양한 편의사양 매력
기아 2022년형 ‘셀토스’. [사진=이성은 기자]
기아 2022년형 ‘셀토스’. [사진=이성은 기자]

기아 2022년형 ‘셀토스’는 왕복 500킬로미터(㎞) 이상 장거리 시승에도 편안한 주행 감성을 자랑했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매년 7월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그동안 디자인 등 큰 변화 없이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 타이틀을 얻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2년형 셀토스는 국내 소형 SUV 모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기능과 편의성이 최대한 탑재됐다. 또 뒷좌석 승차감과 함께 다방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기 충분했다.

최근 시승한 2022년형 셀토스는 풀옵션을 갖춰 다양한 편의기능 등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시승은 서울 종로구 신아일보 본사에서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과 강릉시 일대를 돌아보는 왕복 500㎞ 이상 장거리 코스였다.

◇신규 엠블럼 교체…깔끔한 외관 인상적

2022년형 기아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엠블럼 변경이다. 기존 검은 바탕의 타원형 엠블럼이 기아의 영문명 ‘KIA’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전면부가 더욱 깔끔한 느낌을 준다.

기아 2022년형 ‘셀토스’. [사진=이성은 기자]
기아 2022년형 ‘셀토스’. [사진=이성은 기자]

전반적으로는 소형 SUV지만 넓은 그릴, 펜더 등으로 볼륨감이 강조돼 차체가 작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셀토스는 차량의 전체 길이인 전장이 4375밀리미터(㎜), 가로로 바퀴 끝에서 끝까지 길이인 전폭이 1800㎜, 바퀴 접지면에서 천장 루프랙까지 전고는 16인치 타이어 기준 1615㎜, 앞뒤 바퀴 간 길이인 축간거리가 2630㎜다.

실내는 단점을 콕 집을 수 없는 깔끔한 모습이 특징이다. 기아는 셀토스의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실내 디자인의 큰 변화를 주지 않아 익숙한 조작감이 편하게 느껴졌다. 특히 최근 신차들에서 선보이는 터치식 보다 버튼식으로 채워진 조작 버튼은 그동안 익숙한 조작감을 살릴 수 있어 더욱 편했다.

◇소형 SUV 경험치 극대화

2022년형 셀토스의 특징 중 하나는 소형 SUV급에서 최대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사양이다.

지난 2019년 출시 당시부터 적용된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첨단 안전 사양과 함께 지난 2021년형 모델에서는 교차로 대향차까지 범위를 넓힌 전방 충돌방지 보조를 동급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의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을 돕는다.

2022년형부터는 1열 USB 단자를 기본화하고 기존 상위 트림에서 적용 가능했던 소비자 편의 사양을 하위 트림까지 확대 운영한다.

기아 2022년형 ‘셀토스’. [사진=이성은 기자]
기아 2022년형 ‘셀토스’. [사진=이성은 기자]

시승 차량의 경우 풀옵션을 갖춘 만큼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통해 편안한 주행 감성을 느끼기 충분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등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스티어링휠(핸들)에 올린 손의 긴장감을 다소 풀어도 될 만큼 안정적 주행 보조 성능을 보인다. 전반적 승차감도 부드러운 감각을 드러내 장거리 주행에도 엉덩이 근육의 긴장으로 운전피로가 생기는 현상이 거의 없었다.

특히 뒷좌석 동승자는 “승차감이 단단하지 않고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100㎞ 이상 주행이나 터널 주행 시 풍절음, 울컥 거리는 도로구간에서 흔들림 등은 소형 SUV 체급을 넘어서지 못했다.

기아 2022년형 ‘셀토스’ 실내. [사진=이성은 기자]
기아 2022년형 ‘셀토스’ 실내. [사진=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