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金’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金’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2.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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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후 5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서 메달 획득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8일 체육계에 따르면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국적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6년 박태환 선수 이후 5년 만에 쾌거다.

황 선수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1분41초60)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 대회(2021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 자신의 최고 기록(1분41초17)은 깨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 선수로 꼽히는 알렉산드르 셰골레프(러시아수영연맹·1분41초63)를 간발의 차(0.03초)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3위(동메달)는 리투아니아의 다나스 랍시스(1분41초73)가 차지했다.

직전 대회로 2개월 전 경영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 선수는 수영 메이저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자타공인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모습이다.

15회를 맞은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2년 주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지난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8회 대회(자유형 400m, 1500m)에서 잇따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개최된 제13회 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자유형 200m와 자유형 1,500m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이 이룬 영광을 이어 받은 황 선수는 이날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6조 1위에 이어 전체(8개조) 69명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한편 황선우 선수는 쇼트코스 혼성 혼계영 200m와 남자 평영 200m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