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온 대표로 경영복귀…17일 오전 이사회
최재원, SK온 대표로 경영복귀…17일 오전 이사회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2.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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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섭 대표와 함께 SK 배터리사업 진두지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사진=SK그룹]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사진=SK그룹]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을 통해 경영에 복귀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최 수석부회장의 복귀를 결정한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 공동대표나 이사회 의장 선임이 유력하다.

최 수석부회장이 대표로 선임된다면 SK온은 지동섭 현 SK온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당초 최 수석부회장은 SK온 이사회 의장직으로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근 단행한 SK그룹 계열사별 임원인사에서 최 수석부회장은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서다. 때문에 SK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임원인사가 발표되지 않은 SK온으로의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현재 SK그룹과·SK E&S의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 수석부회장은 8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는 셈”이라며 “오너가 인물을 내세워 배터리 사업 승부수를 띄운다는 그룹 차원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