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크루즈 관광시장 선점 노린다
동북아 크루즈 관광시장 선점 노린다
  • 창원/허제 기자
  • 승인 2009.10.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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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日 크루즈관광 기획자 초청 거제 외도·해금강등 팸투어 실시
경남도가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산항과 진해항, 삼천포항 등 경남의 주요 무역항이 기항항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기항항은 크루즈 항해 도중 들리는 항구를 말한다.

도는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한일해협광역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일본 크루즈관광 상품기획자 6명을 초청, 14~15일 거제 외도·해금강과 창선·삼천포 대교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갖는다.

팸투어와 병행해 크루즈 선박의 정박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본 비너스 크루즈 상품기획자 코지마 카즈야 부장 등 2명은 사천 신수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경남도는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기항항 유치, 크루즈 고객의 하선 비율 제고 등 세가지 측면에서 크루즈 산업에 접근하고 있다.

전용부두의 경우 350m 이상 접안시설을 갖추고 수심 11.5m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도는 크루즈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통영항과 지세포항 등을 중앙부처 항만기본계획 및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민간자본을 유치해 크루즈 전용부두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항항 유치 문제는 외국 선사를 대상으로 마산항이 기항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항구에 정박한 크루즈 손님을 지역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최근 북미 크루즈 선사에서 중국 등 동북아 크루즈관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해외관광객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경남도는 동북아 크루즈관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크루즈 전용부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외국 선사를 대상으로 마산항, 진해항, 삼천포항, 고현항 등이 기항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