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10대그룹 주요기업들이 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6조7000억원을 내놨다.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1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대기업 9개사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공동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9개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기아, SK하이닉스, LG화학, 롯데홈쇼핑, 포스코, GS리테일, KT, CJ제일제당이다.
이들 협약 대기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 6조7432억원 규모의 협력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한다.
이중 협력기업 근로자의 임금 및 복리후생 증진을 위한 직접 지원을 위해 5355억원을 지원한다. 또 공공기술개발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혁신주도형 임금지불능력 제고를 위해선 672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판로지원, 협력사 ESG 지원사업 등에는 4304억원을 투척하다.
나머지 5조원 가량은 동반성장펀드, 물대지원펀드 조성 등 협력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대기업들은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은 △대금 결정 시 협의 하에 결정 △최대한 빠른 시일에 지급 △상생결제 방식 따른 지급 규모 및 비율 확대 노력을 담고 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위 9개 대기업 위원사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다 함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중소기업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한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위는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통해 동반성장의 결실을 맺고 혁신적인 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