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효과…11월 친환경차 내수 20% UP
‘아이오닉5‧EV6’ 효과…11월 친환경차 내수 20% UP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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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만602대…전년대비 205.1% 증가
수출액 12.3억달러…3개월 연속 10억 돌파
전기차 충전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충전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21년 11월 친환경차 내수, 수출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와 수출액, 비중은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20.2% 증가한 3만3869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4만4178대로 전년대비 76.2% 증가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전기차(EV)가 견인했다. EV는 전년대비 205.1% 증가한 1만602대를 기록했다. 전기차의 월간 내수 시장 1만대 이상 판매는 4개월 연속 기록이다.

전기차 내수 판매 호조세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3783대), 기아 ‘EV6’(2762대) 등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차 출시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소차도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137.0% 증가한 865대 판매돼 친환경차 전체 판매 실적에 보탬이 됐다.

다만 하이브리드차는 전년대비 4.5% 감소한 2만1582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역대 최다 판매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23.6%를 차지해 전년대비 7.1%포인트(p) 증가했다.

국산 친환경차는 내수 시장에서 2만4700대 판매돼 5개월 연속 2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국산 전기차는 내수 시장에서 8307대 판매돼 전년대비 3배 증가하며 전체 내수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HEV와 EV가 각각 2만2616대, 1만7793대로 연중 월간 최다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대수 증가를 이끌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6900대), 기아 ‘니로 EV’(5588대), 르노삼성자동차 ‘XM3 HEV’(5031대), 기아 ‘니로 HEV’(4573대), 현대차 ‘투싼 HEV’(4189대) 등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년대비 68.4% 증가한 12억3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10억달러를 넘어서며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기차, 수소차 수출액이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인 6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친환경차 수출액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친환경차 수출액은 103억5000만달러로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7%, 수출액의 29.9% 비중을 차지해 대수, 금액, 비중 모두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내수, 수출, 생산 실적은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다. 최근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지만 일부 업체의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출액은 3.3% 증가해 3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14만3815대로 전년대비 16.0% 줄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전월대비 판매량을 늘렸지만 전년 동월 해당 월 역대 최다 판매(17만1000대)를 기록해 역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17만8994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액은 41억2000만달러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가시화된 지난 4월 이후 최고를 달성했다.

이번 수출액 실적은 고부가 차종인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단가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은 전년대비 6.6% 감소한 30만2983대를 기록했다. 생산의 전반적 감소는 한국GM의 생산 차질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 부평1공장은 지난달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50% 감산했으며 넷째 주에는 70% 감산했다. 부평2공장도 첫째, 셋째 주에 50% 감산했다.

업체별 생산 증감률은 현대차 -8.7%, 기아 -4.1%, 한국GM -35.0%, 쌍용차 -31.%로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르노삼성차만 내수, 수출 실적 호조로 110.6% 증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14.9% 증가했다. 전월대비 증가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완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18.4억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돼 미국, 중국 등 주요 지역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며 부품 수출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