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사 과정서 발견, 정밀검사 진행
전라남도 무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발견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1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에 따르면, 해당 오리농장에선 정기검사 과정에서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농장에선 육용오리 2만9000여수가 사육되고 있었다.
중수본은 의심축 확인 신고를 받은 후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여부 확인은 이르면 금일 저녁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철새로 인해 농장 주변까지 AI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농장 관계자의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사육 가금의 폐사 증가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방역당국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가을 들어 메추리와 오리, 닭 등 가금농장에서 총 11차례의 고병원성 AI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11일 발견된 확인된 충청남도 천안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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