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bhc도 치킨값 올렸다…'뿌링클' 최대 2000원↑
2위 bhc도 치킨값 올렸다…'뿌링클' 최대 2000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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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부터 주요 인기메뉴 가격인상
bhc치킨 홍대서교점. [사진=bhc]
bhc치킨 홍대서교점. [사진=bhc]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액 기준 2위 브랜드인 bhc(비에이치씨)도 1위 교촌에 이어 치킨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한다.

bhc치킨은 “이달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000~2000원 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bhc치킨의 가격인상은 독자경영 첫 해인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가격이 인상된 주요 메뉴로는 ‘해바라기 후라이드’가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2000원 인상된다. 부분육 메뉴도 가격 조정된다. 인기 메뉴인 ‘뿌링클 콤보’와 ‘골드킹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맛초킹 윙’과 같은 윙류는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변동된다. ‘뿌링맵소킹 스틱’과 ‘양념맵소킹 스틱’ 등 스틱류 치킨메뉴도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오른다. 

‘뿌링클’과 ‘골드킹’ 등 대표 메뉴들도 기존보다 1000원 인상된다. 다만 올해 출시된 ‘빠덴더’, ‘펌치킨’ 등 신메뉴 5종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고, 사이드 메뉴인 ‘달콤바삭 치즈볼’은 가격이 동결된다.  

bhc는 이번 가격 조정이 지난 7일 열린 전국 가맹점협의회를 통해 가맹점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건비와 배달료 상승,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값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을 예상해 부득이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점주와의 상생은 물론 bhc치킨이 고수한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1위 교촌치킨은 지난달 22일부터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 등 인기 메뉴를 대상으로 최대 2000원 올려 판매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