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직청년 20.9%… OECD서 3번째
한국 무직청년 20.9%… OECD서 3번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2.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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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니트족 163만명… 이탈리아, 멕시코 다음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 무직청년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국 중 3번째로 높다는 고용정보원 분석이 나왔다. 

13일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허브센터 정재현 팀장의 '청년고용정책 사각지대 추정 및 시사점' 보고에 따르면 올해 1~10월 월평균 15~29세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은 158만5000명이다. 

니트족은 교육,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은 청년을 말한다. 학원을 다니는 취업 준비생이나 재수생 등도 니트족에 포함된다.

유형별로는 취업준비·구직형이 77만8000명, 비구직형 50만7000명, 육아·가사 등 돌봄가사형 15만6000명, 진학준비형 9만2000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비중이 여성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해외 통계가 있는 지난해 자료를 활용했다. OECD 기준상 지난해 국내 니트족 규모(월평균)는 163만9000명으로 전체 15~29세 인구 중 20.9%다.  

OECD 37개국 중 같은 기준의 통계가 잡힌 13개국 가운데 지난해 한국보다 니트족 비중이 높은 국가는 이탈리아(23.5%), 멕시코(22.1%)뿐이었다. 세 번째로 니트족 비율이 높았던 결과다. 한국에 이어 미국(13.4%), 스웨덴(7.6%), 핀란드(10.8%)가 높게 나왔다. 

학력별로는 초졸 2.5%, 중졸 3.8%, 고졸 20.2%, 전문대졸 24.1%, 대졸 25.6%, 대학원졸 24.5%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