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P건축 설계 '행복주택' 제로에너지 3등급 예비 인증
ANP건축 설계 '행복주택' 제로에너지 3등급 예비 인증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12.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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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강화·결로 방지 등 통해 '에너지 낭비 차단'
LH 공공주택 최초 지중열 활용 냉난방 시설 도입
제로에너지 건축물 3등급 예비 인증을 받은 행복도시 6-3생활권 행복주택 조감도. (자료=ANP건축)
제로에너지 건축물 3등급 예비 인증을 받은 행복도시 6-3생활권 행복주택 조감도. (자료=ANP건축)

ANP건축이 설계한 행복주택이 제로에너지 건축 3등급 예비 인증을 받았다. 단열 강화와 결로 방지, 기밀성 향상 등을 통해 에너지 낭비를 막았고, LH 공공주택 최초로 지중열 활용 냉난방 시설도 도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제로에너지 주택 차세대 기술 선도사업을 추진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6-3생활권 M1블록 행복주택이 제로에너지 건축물 3등급 예비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이란 단열 성능 극대화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과 건축물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과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에 3등급 예비 인증을 받은 행복도시 행복주택은 에이앤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ANP건축)가 설계했다. 

LH에 따르면 ANP건축은 기본 에너지소비 저감을 목적으로 단열 강화와 결로 방지, 기밀성 향상 등 에너지 낭비 차단에 초점을 맞춘 설계를 적용했다. LH 공공주택 최초로 지중열(땅속 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설을 도입했고 지붕과 옆벽을 활용한 고효율 태양광 패널 설계를 적용했다. 세대 간 에너지 손실을 막는 층간·세대 간 단열을 도입했고, 낮 시간 조명에너지 절감을 위한 집광·채광블라인드도 적용했다.

이현실 ANP건축 대표는 "보통 아파트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6등급 정도 되는데, 실험적으로 3등급까지 올리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관리비도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열 냉난방 시설(왼쪽)과 세대 간·층간 단열 개념도. (자료=LH)
지열 냉난방 시설(왼쪽)과 세대 간·층간 단열 개념도. (자료=LH)

LH는 입주 이후부터 거주자의 에너지 사용 패턴과 에너지 생산·사용량을 집계해 실제 성능을 분석과 거주성 평가를 병행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철흥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앞으로 이번 제로에너지 기술 선도사업의 성과 분석 및 모니터링, 표준 모델화를 통해 LH 공공주택 품질 향상과 에너지복지 강화, 2050 탄소중립 지원의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도시 6-3생활권 M1블록 행복주택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4년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