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파주 동화경모공원 안장… 국가장 절차 마무리
노태우 전 대통령, 파주 동화경모공원 안장… 국가장 절차 마무리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2.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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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유족 측 인사로 안장식 참석
"코로나19로 참석 인원 최소화" 밝혀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8일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서 공원 측 관계자들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안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참석 인원으로 안장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장식은 9일 오후 2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2021.12.8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서 공원 측 관계자들이 지난 8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안장식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참석 인원으로 안장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장식은 9일 오후 2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9일 경기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된다.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안장식은 이날 오후 파주 통일동산 지구 안에 있는 동화경모공원에서 치러진다.

행안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가족을 중심으로 안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당초 실향민과 파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묘지 시설이나 파주시와 시설 운영진이 노 전 대통령 유족의 안장 요청을 승인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영면에 들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유족 측 인사로 안장식에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맡았다.

정부 측에서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국가장 집행위원장), 최종환 파주시장,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안장식 순서는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경례, 종교의식,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안장, 취토 조총 및 묵념, 폐식 등으로 마련졌다.

이날 안장식을 마치면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절차도 만료된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유명을 달리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