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바이든 주최 '민주주의 정상회의' 화상 참석
문대통령, 바이든 주최 '민주주의 정상회의' 화상 참석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2.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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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성과 강조·국제사회 민주주의 증진 기여 의지 밝힐 듯
미중갈등 일촉즉발… 靑 관계자 "회의 참석, 중국·러시아도 이해"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 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서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2.7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eong@yna.co.kr (끝)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 민주주의 성과를 알리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개최 배경을 두고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가운데 문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거론할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현재 미국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선언한 상황이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게자는 전날 춘추관에서 이와 관련해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회의 참석 자체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선도 국가인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이나 러시아도 기본적으로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