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정비 필요”... 5개市 시장 ‘한목소리’
“1기 신도시 재정비 필요”... 5개市 시장 ‘한목소리’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1.1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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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시장, 10일 국회서 기자회견
특별법 제정·정부 차원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요구

1기 신도시를 안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등 수도권 5개 시장들이 오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활성화를 촉구한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과 군포, 성남, 부천, 안양 등 5개 시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기 신도시 입주 30년이 도래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 극심한 주차난 등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쇠퇴가 우려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 1기 신도시는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최초의 계획도시인 만큼,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종합적인 도시기능 재정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

또한 노후 1기 신도시 재정비는 도시기능 재편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5개 지자체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입장도 밝힌다.

이에 앞서 5개 시장들은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서도 체결하며, 5개 지자체 시의회의장도 별도의 협약을 체결한다.

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화 실상, 도시 재정비 등 활성화의 당위성,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 등을 촉구하기 위해 5개 시장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