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계유산 활용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선정
수원 ‘세계유산 활용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선정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12.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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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주관 2년 연속... 국비 10억원 확보

경기도 수원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2년 세계유산 활용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시는 내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만천명월 정조의 꿈이 빛이 되다 - 시즌 2’로 기획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는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유산 활용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은 미디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지난 9월 24일 개막해 11월 14일까지 화서문, 행리단길 일원에서 열렸다(10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

매일 저녁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특수조명을 활용해 다채로운 빛으로 표현했다.

메인 프로그램인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에서는 화서문을 중심으로 한 성벽 220m(북포루~서북공심돈~화서문~서북각루)를 캔버스 삼아 정조의 사상인 ‘문·무·예·법’을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선보였다.

행궁동 일원에는 정조의 마음을 빛으로 표현한 디지털 힐링 산책로 ‘행행산책로’를 꾸몄다. 또 지역 문인들의 시화전 ‘시(時)와 빛, 마음이 머물다’, 뉴미디어아트 작가 7팀이 수원화성과 성안마을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전)’ 등을 펼쳤다.

염태영 시장은 "세계유산 활용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수원화성이라는, 세계가 인정한 유산 덕분"이라며 "수원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야간 관람형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