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열 자초하는 광양만권 통합 논의
갈등과 분열 자초하는 광양만권 통합 논의
  • 이 강 영 기자
  • 승인 2009.10.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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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양만권역은 광양만권 3개 도시 통합 문제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MB정부가 도시간의 통합이 성사된 지역에 대해서는 많은 특혜를 준다는 미명 아래 통합을 추진하려는 자치단체에 대해 여수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갈등과 분열을 자초하고 주민자치에 역행하는 성급한 광양만권 도시통합 추진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광양시가 이미 효율성 없는 광양만권 도시통합 반대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순천경실련이 여수시와 순천시,광양시,구례군을 함께 포함한 지치단체 자율통합신청서를 행안부에 제출했다고 한다.

자격도 없는 단체가 여수시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뜻을 담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금이 과거 5공 시절도 아니고 군부독재정권도 아닌데 법치국가에서 초법적인 불법을 자행한 순천경실련에 대해 여수시민은 분노하고 있으며 이를 자행한 불법적인 행동을 조정한 배후세력은 여수시민들에게 공개사과를 할 것을 여수시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지금 여수시민들은 광양만권역의 도시통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2년8개월 남겨놓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시민모두가 열성을 다해도 부족한 기간에다 설상가상으로 성공개최를 위해 절실한 사회간접시설(SOC)확충 예산마저도 대폭 삭감될 전망이고 호텔 등 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민자유치 마저 난망한 절박한 시점에 지역민들 간에 광양만권 통합에 대한 충분한 공감과 여론수렴이 안된 상태에서 또 다른 분란과 갈등만 일으킬 광양만권 3개시 통합에 논의는 오히려 지역 간의 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다.

더 이상 여수시민을 우롱하고 분노케 하는 광양만권역의 도시통합에 논의는 중단하고 앞서 언급한 순천경실련은 30만 여수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진보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순천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시민운동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