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우즈와 첫번째 맞대결 고배
양용은, 우즈와 첫번째 맞대결 고배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10.1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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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우즈. 스티브 스트리커조에 패배

양용은이 우즈와의 프레지던츠컵 첫 번째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 G.C(파71. 7137야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볼 경기에서 이시카와 료(18. 일본)와 짝을 이뤄 나갔지만 타이거 우즈(34)-스티브 스트리커(42) 조에 패했다.


전날 이시카와와 함께 아시아 골프의 위력을 떨쳤던 양용은은 경험 많은 우즈-스트리커 조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노렸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양용은-이시카와 조는 3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했지만 버디를 잡아낸 우즈-스트리커 조에 리드를 내줬다.

4번홀에서 곧바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 양용은-이시카와 조는 내리 4개홀을 빼앗기며 승기를 내줬다.

10번홀과 12번홀까지 빼앗기며 6홀차까지 끌려가던 양용은-이시카와 조는 후반 연속 3개 홀을 가져오며 역전의 불씨를 지폈지만 16번홀에서 패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양용은-이시카와 조는 이날 앞서 열린 포섬 경기에서 케니 페리(49)-자크 존슨 (33)조를 2홀 차로 제압했다.

초반부터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던 양용은-이시카와 조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손쉽게 승점을 더했다.


셋째 날 경기에서 5승2무3패를 기록한 미국은 세계연합팀과의 격차를 12.5-9.5로 벌렸다.

미국팀 일원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 중인 앤서니 김(23. 나이키골프)은 짐 퓨릭(39)과 함께 나선 포볼에서 승리하며 승점 1점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