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4500억 규모 미래 신산업 분야 투자협약 체결
광양경제청, 4500억 규모 미래 신산업 분야 투자협약 체결
  • 김청수 기자
  • 승인 2021.12.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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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삼박엘에프티 등과…일자리 500여명 창출 기대
(사진=광양경제청)
(사진=광양경제청)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은 지난 6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전남도, 순천시, 광양시, 롯데케미칼㈜, 삼박엘에프티㈜와 4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 윤성택 삼박엘에프티㈜ 대표, 허 석 순천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롯데케미칼㈜과 그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가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용‧전자기기 등의 고기능성 첨단소재 공장 증설과 수소 및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율촌 제1산업단지에 입주하여 향후 4500억원을 들여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삼박엘에프티(주)는 충남 예산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연간 900억원대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엘에프티(LFT)는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소재로 탄소섬유와 플라스틱 등의 혼합으로 만들어지며 금속소재보다 가볍고 충격에 강해 자동차, 휴대폰 등의 부품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국가산단 등 국내 5개 공장과 해외 26개 생산기지를 두고 연매출 12조원 이상의 실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석유화학 기업이다. 여수공장은 16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5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바 이는 기업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날 협약에서 “삼박엘에프티㈜는 율촌산단에 고기능성 첨단소재 공장을 증설하여 통합 생산거점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지역 첨단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도는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유관기업들과 함께 수소 및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여 동부권을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상락 청장은 “삼박엘에프티㈜와 롯데케미칼㈜이 함께 총 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가 되며, 성공적인 투자로 기업성공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