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내년 1월까지 131개 이상 더 폐쇄
은행 점포 내년 1월까지 131개 이상 더 폐쇄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2.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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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상담창구의 모습. (사진=신아일보DB)
시중은행 상담창구의 모습. (사진=신아일보DB)

KB국민은행(925개 지점, 출장소 보유)은 이달과 내달 47개 지점을 추가로 폐쇄한다. 신한은행(지점 793개)도 이달부터 두달간 37개 점포를 없앤다. 하나은행(지점 624개)은 내년 1월까지 13개 점포를 닫을 예정이다. 우리은행(지점 798개)과 NH농협은행(지점 1118개)은 각각 24개, 10개 지점을 이달 중으로 폐쇄하는데, 내년 1월 폐쇄 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점포 폐쇄의 피해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당국은 지점 폐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점 폐쇄 전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대체수단을 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하지만 영향평가 기준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온다.

배 의원은 “공공성이 요구되는 은행이 수익성만을 기준으로 점포를 폐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폐쇄 절차를 규율한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