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선대위' 맹공… "반드시 2차 위기 온다"
與, '윤석열 선대위' 맹공… "반드시 2차 위기 온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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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해결된 게 없는데 갑자기 희희낙락 웃고 해결?"
현근택 "상왕 김종인-왕세자 이준석 사이에 낀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를 만난 뒤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를 만난 뒤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겨냥해 '2차 위기' 등을 언급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언급하며 "윤 후보가 두 분에게 굽히고 들어간 모양새가 됐다"며 "이런 봉합은 반드시 2차 위기가 온다"고 비판했다. 

그는 "해결된 게 없는데 갑자기 희희낙락 웃고 극적인 해결, 이렇게 얘기하는데 뭐가 극적으로 해결됐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고민정 의원은 SNS에 "당은 김종인 위원장이 접수했고 현장은 이준석 대표가 접수했고 선거는 부인 김건희 씨가 접수했다"면서 "윤 후보에게서 느끼는 국민의 감정은 자신을 믿고 써준 정부에 대한 배신, 검사 때처럼 누구든 잡아 가두려고만 하는 분노, 외교, 노동, 청년, 여성 전 분야에 대한 무식, 게다가 온갖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무능"이라고 일갈했다.

선대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경제관이 전혀 다르다고 지적하며 "땜빵 선대위의 한계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의 경제에 대한 무지와 국가경영 능력 부족이 불러올 예견된 참사"라고 말했다.

현근택 대변인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모수가 뭐였는지 모르겠다. 주인공이 누구냐 이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준석 대표가 중심에 있어서 과연 후보가 어디 갔느냐 이런 얘기가 나올 것이고, 상왕 김종인과 왕세자 이준석 사이에 낀 윤석열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현 대변인은 "여황제설"도 거론하면서 "실제로 (윤석열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실권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