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비 8조원 시대 문 활짝 열었다
부산, 국비 8조원 시대 문 활짝 열었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1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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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8조1592억원 확보…역대 최대 규모

부산시는 5일 2022년 최종 국비 확보액 규모가 8조159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확보액인 7조 7,220억 원보다 무려 4372억원(5.7%)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국비 7조원 시대를 개막한 지 불과 2년 만에 국비 8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

지난 8월 시가 자체 집계분석한 2022년도 정부예산안 7조9302억원 보다 229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2030부산세계엑스포 동남권 신교통수단 발굴 등 교통체계 효율화 연구(2.5억원),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30억원),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2억원),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21.3억원), 해양레저안전체험관 건립(2억원), 블록체인 기술확산센터 구축(25.1억 원) 등 시 주요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투자 분야는 신청액(4조7846억원) 대비 확보액(4조1124억원) 비율이 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의 투자 국비 반영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한 지역의 여야 정치권 노력과 함께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산실에 주요 현안의 국비 확보 당위성을 설명하고 수차례에 걸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등 지속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온 결과이다.

특히, 시는 2022년 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회를 방문하여 여·야 원내지도부, 예결위원장, 예결위 양당 간사, 예결위원, 기재부 제2차관, 예산실장 등 국회 예산 결정 과정의 핵심 인사를 모두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던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이다.

시는 ‘코로나 위기 회복을 넘어 새로운 부산 도약’이라는 가치 아래 역대 최대 국비 확보를 위해 국가·지역 균형발전과 남부권 지역 상생발전,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실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뒀고, 국비 8조원 시대를 열면서 부산의 새로운 도시 비전인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구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은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부산, 나아가 남부권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2030부산세계박람회, 동남권 메가시티 등 핵심 사업들이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아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공직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고, 특히 부산 여야 모든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