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미크론 등장에도 방역완화 추세 이어질 것"
한은 "오미크론 등장에도 방역완화 추세 이어질 것"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2.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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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병목현상도 내년 점차 완화 가능성
미국 내 노동공급 상황 더딘 회복세 전망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등장에도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는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은행은 5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다수의 단기적, 구조적인 리스크들이 상호작용하며 글로벌 경기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시점"이라고 전제하고 "세계적으로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드는 추세이고 위드 코로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치명률 등 속성이 아직 불확실한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향후 감염병 전개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속도의 문제이지, 긴 흐름에서는 세계적으로 감염병 확산세가 점차 완화되면서 방역강도 완화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글로벌 경제는 치료제 보급과 백신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추세적으로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러한 추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번 북반구 겨울철을 맞아 '감염병 확산세 심화→방역강도 강화'가 다수 국가로 확산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 해소시점과 관련해서는 "주요 경제분석기관들이 공급제약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올 겨울이 지나면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내년 중에는 상품 수요가 서비스 수요로 점진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물류차질 문제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행은 미 듀크대와 리치몬드·아틀란타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기업 재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3분기) 결과를 소개했다. 듀크대 자료에 따르면, 물류차질 해소 예상 시점은 2022년 상반기 35%, 하반기 이후 49%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은 언급했다.

노동공급의 경우, 유로지역의 노동공급은 금년 2분기 이후 상당 부분 회복됐으나, 미국 및 영국의 경우 노동력 부족이 아직 지속 중이라고 한국은행은 소개했다. 아울러 "향후 감염위험 하락, 축적된 저축소진 등으로 노동시장 복귀 유인이 증대되면서 미국 내 노동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더 좋은 일자리로의 이직 증가, 고령층 조기퇴직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 등으로 그 속도는 더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dogo84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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