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서 '원팀 선대위' 본격 가동… "질 수 없는 선거 만들어야"
국힘, 부산서 '원팀 선대위' 본격 가동… "질 수 없는 선거 만들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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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진 찍고싶으면 말씀해주세요' 빨간 후드티 '눈길'
(사진=국민의힘)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부산시당에서 첫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연 데 이어 첫 합동 유세에 나서며 본격 대선 체제 첫발을 내디뎠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그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해주세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라는 문구가 적인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윤 후보 옆에 자리했다. 

이 대표가 "준비했던 전투복을 입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자, 일대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후보와 제가 서울에서 젊음의 거리를 다닐 때마다 젊은 세대가 후보와 사진 찍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님 옷도 준비가 돼 있는데 후보가 안 입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파격적 문구가 준비돼있다. 그것은 다른 지역에서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서면에서는 우리가 다 똑같은 옷을 입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 이제 우리가 더 대동단결해서 일심동체가 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나라를 다시 살리는 길에 최선을 다해 나갈 준비가 됐다고 확신한다"

윤 후보와 이 대표 등은 이날 오후 부산 청년들이 밀집하는 서면 거리에서 유세를 펼쳤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