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타당성조사 착수
철도공단,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 타당성조사 착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2.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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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까지 교통수요분석·재원조달방안 제시 등 수행
성영석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오른쪽 4번째)과 위디 아마나스토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CEO(왼쪽 4번째) 등이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면담했다. (사진=철도공단)
(오른쪽 네 번째부터)성영석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과 위디 아마나스토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CEO 등이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면담했다. (사진=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경전철) 2단계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철도기술을 통해 지난 2019년 개통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경전철) 1단계 구간에 이어, 철도공단은 사업 발주처인 JAKPRO(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의 위디 아마나스토 CEO와 면담을 갖고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 타당성 조사 구간을 확정하고 사업개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JAKPRO는 지난 2019년 말부터 자카르타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LRT 2-A구간(총연장 8.16km) 건설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금조달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본공사 착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공단은 사업성이 더 우수하고 기존선과 자카르타 남부지역 연결을 통해 여객수요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LRT 2-B구간(총연장 4.5km) 우선개발을 해결책으로 제시해 JAKPRO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철도공단은 JAKPRO와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카르타 LRT 사업의 교통 수요분석, 재원 조달방안, TOD(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등 사업 타당성에 대해 내년 4월까지 조사할 예정이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 구간의 성공적 개통으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구현하고 철도공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