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촉발지진 4년, 범시민대책위원회 활동 시민보고회 개최
포항 촉발지진 4년, 범시민대책위원회 활동 시민보고회 개최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1.12.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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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대책위가 3년여간의 활동을 기록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백서’ 표지(사진= 범시민대책위원회)
범시민대책위가 3년여간의 활동을 기록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백서’ 표지(사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경북 포항 11.15 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가 오는 7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 촉발지진 4년 범시민대책위원회 활동 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피해주민, 범시민대책위원회 대책위원, 일반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포항지진이 포항지열 발전과 관련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처음으로 세계적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지에 게재하는 등 인공지진을 꾸준히 주장한 고려대 이진한 교수와 부산대 김광희교수가 특별상을 받는다.

또 포항지진특별법 제정과 포항지진 피해복구 및 도시재건, 포항지열발전 안정화 사업 등에 힘을 쏟은 이강근 서울대교수(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장),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전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허대만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감사패를 받는다.

이와 함께 포항지진특별법 및 시행령 제·개정 요구와 포항 도심재건을 위한 예산 요구 등 포항지진 관련 각종 집회를 주도함으로써 포항지진피해 극복에 앞장서 온 범시민대책위 집행위원인 임종백, 마정화, 김홍제, 김길현, 김대명씨가 공로패를 받는다.

한편 범시민대책위는 2019년 3월23일 출범 후 최근까지 포항지진특별법 및 시행령 제·개정 집회 등 지금까지 활동한 내용들을 정리해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백서’를 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공원식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범시민대책위는 3년여간 개인 사비를 출연해 상경 시위를 비롯해 각종 집회를 개최하는 등 수많은 활동을 해온 만큼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며 또 백서 발간은 이를 기록으로 남겨 두 번 다시는 이같은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