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볼거리 ‘정금리 차밭’ 관리 총력
하동세계차엑스포 볼거리 ‘정금리 차밭’ 관리 총력
  • 이수곤 기자
  • 승인 2021.12.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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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주민·유관기관 합동 정금리 세계중요농업유산지역 유지·보전 활동

경남 하동군이 2022하동세계차(茶)엑스포를 앞두고 국가중요농업유산(제6호)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화개면 정금리 전통차밭 관리에 팔을 걷었다.

군은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 때 전 세계인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2일 오후 화개면 정금리 전통차밭 조성단지에서 민·관 합동으로 차밭 경관 보전·관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정금리 차밭은 화개면 쌍계로 367 일원 12만㎡ 규모로 조성된 전통 차밭으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차의 생육상태가 매우 양호해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관광 다원으로서 고유한 경관보호로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이전인 2017년부터 해마다 민·관 합동으로 잡초를 제거하고 유기질 비료, 퇴비를 살포하며 꾸준히 차밭을 확대 관리해 왔다.

세계농업유산 등재된 이후에도 1200년 전통의 차농업 유산가치를 후대에 전승하고 차산업의 관광자원화와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위해 차밭 보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의 일환으로 이날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하동차생산자협의회 등 유관기관, 화개면 사회단체, 주민 등 2차 접종 완료자 참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보전관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겨울 동해 예방을 위해 차나무 골 사이에 토양 피복자재를 살포하고 잡초 등을 제거하며 차밭 관리에 힘을 쏟았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기간 하동군을 찾는 전 세계인에게 뛰어난 차밭 경관을 보여주고 앞으로도 계속 관리해서 관광 자원화는 물론 소중한 우리의 유산자원을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이수곤기자

dltnhs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