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녹차 '세계일류상품' 선정…전체 수출 91% 차지
누보 녹차 '세계일류상품' 선정…전체 수출 91% 차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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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인증…수출액 최근 3년간 연평균 37%↑
미국 아마존몰 입점, 전 세계 32개국 공급
산업부·코트라 주관으로 최근 열린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누보 녹차와 녹차분말가루가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누보]
산업부·코트라 주관으로 최근 열린 '2021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누보 녹차와 녹차분말가루가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누보]

농업혁신기업 누보의 ‘녹차’와 ‘녹차 분말가루’가 정부 인증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누보는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2021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 기업의 우수 제품 브랜드 인증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01년 도입한 제도다. 외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앞으로 7년 내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품목 등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누보가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녹차와 분말가루는 제주도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와 경남 하동, 전남 보성에서 재배한 ‘유기농 녹차분말’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녹차와 가루녹차 수출액 330만4000달러(38억9079만원)에서 누보는 91%가량인 299만8000달러(35억3044만원)를 차지한 점을 인정 받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누보의 녹차 판매 수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7% 성장했다. 이는 녹차 전체 수출 성장률(19%)보다 높은 수준이다. 

누보는 누보의 자체 녹차 브랜드인 ‘Seein’을 미국 아마존 등의 대형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며,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에도 녹차분말을 공급 중이다. 이 외에 전 세계 3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구형우 누보 해외사업본부장은 “누보의 우수한 유기농자재를 사용해 수확한 유기농 녹차 잎을 세계로 수출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확대해 한국 녹차가 중국, 일본 녹차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