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2일 오전 10시 문산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진주시 장애인 가족 어울림 생활체육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슐런, 한궁, 셔플보드, 볼로볼 등 뉴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킨볼과 플라잉 디스크, 플로어 컬링 등을 진행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하는 공감의 장이 됐다.

또한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참가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에 40여 명의 봉사자를 배치했으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참가자 전원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과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회를 진행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우리시는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스포츠 복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 김재규 상임부회장은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장애인에게는 자존감 향상과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진주시 장애인 가족 어울림 생활체육대회는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어, 올해 2회째를 맞았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김종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