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로 '탄소중립' 미래 연다…197개 핵심기술 개발 추진
신에너지로 '탄소중립' 미래 연다…197개 핵심기술 개발 추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2.0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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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 발표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정부가 신에너지로 '탄소중립'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97개 핵심기술 개발 추진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과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날 로드맵 발표를 통해 2030 NDC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13대 분야 핵심기술에 대한 개발일정과 확보방안을 제시했다.

13대 분야는 △청정연료 발전 △연료전지 △ 태양광 △ 풍력 △그린수소 △에너지저장 △섹터커플링 △전력계통 △산단·건물 △에너지설비 △자원순환 △정유 △탄소저장·포집(CCUS) 등이다.

정부는 그린수소 분야에서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연계 100메가와트(㎿)급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그린수소 장거리·대용량 운송이 가능한 수소액화 시스템 기술개발을 선정했다.

정부는 에너지설비 분야에서는 △발전용 수소터빈 기술 △연료전지 기반 복합발전 시스템 △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전지 △20㎿급 해상풍력 발전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등을 대표 핵심기술로 채택했다.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로드맵’은 탄소중립 기술 선도국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유망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지능형 전력망 △효율향상 등 국제협력 수요가 높은 6개 기술 분야에 핵심기술을 도출한다.

정부는 풍력 분야에서는 20㎿급 초대형 해상풍력 터빈과 핵심부품 개념설계 기술을 핵심기술로 꼽았다.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을 중점 협력국으로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정부는 필요한 예산 확보와 대형 통합형 R&D 도입, 국제공동 R&D 활성화 등을 통해 탄소중립 기술을 목표대로 차질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