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미크론' 위험성 높아져… 일상회복 전력"
문대통령 "'오미크론' 위험성 높아져… 일상회복 전력"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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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기도회 참석… "번영의 한반도 실현은 또 하나의 공의(公義)와 회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우려한 뒤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상 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찬기도회는 1966년 열린 대통령조찬기도회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1975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매년 열려왔다. 역대 현직 대통령들이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3월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온라인 개최됨에 따라 영상축사를 남긴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조찬기도회는 '공의(公義)와 회복'을 주제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오늘 함께 기도하는 '공의와 회복'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지만, 서로 의지하고 더불어 살며 강해진다"면서 "한반도의 남과 북 역시 하나의 공동생명체로, 함께 살아야 더욱 건강하고, 협력해야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어 "비핵화 속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은 또 하나의 공의(公義)와 회복"이라면서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더욱 강해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교회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성도들은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켜 동참하고 있다"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믿는 이 세상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랑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