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은 SK오너가 이목이 집중된다. 최태원 SK 회장의 친동생 최재원 SK수석부회장의 자리가 결정된다. 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아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SK그룹을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SK는 앞서 핵심 두 축인 IT계열과 에너지계열의 기업들이 분할을 통한 인사를 이미 단행, 큰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게다가 최고위층 사장단 역시 임기 1~2년차로 LG그룹처럼 각 핵심기업 톱자리는 교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현 SK(주)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또한 최근 SK스퀘어로 분리돼 IT중간지주를 맡게된 박정호 부회장 역시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따라서 관심사는 SK오너 2세 최재원 부회장과 3세의 첫 전면 등장에 모아진다.
최재원 부회장의 경우 이날 인사를 통해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복귀를 점치고 있다. 최 부회장은 SK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 수소·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열의를 보여왔다. 실제 최 회장이 이 관련 사업에 나설 때 항상 자리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최 부회장이 에너지계열을 맡게 되면 오너가 구도가 맞춰진다. 최태원 회장이 지주사 SK(주)를 이끌고 사촌형제인 최신원‧최창원 가족들이 각각 SK네트웍스 계열, SK디스커버리 계열을 거느려 각각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최 부회장은 2014년 횡령 혐의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10월 5년 기간의 취업제한이 풀려 경영복귀가 가능해졌다.
최 부회장과 함께 최성환 총괄 역할 확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SK 오너가의 첫 3세 전면등장이기 때문이다.
최 총괄은 오늘 임원인사를 통해 SK네트웍스 전체를 이끄는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 아버지 최신원 전 회장이 최근 자진 사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영을 조기 승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최 전 회장은 횡령과 배임 혐의 재판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 상태다.
만약 최 총괄 승계가 진행된다면 SK 오너가 3세 경영시대 첫 포문을 열게 된다. 특히 최 총괄은 SK 창업주의 장손 라인을 이을 수 있는 인사라 더욱 흥미롭다.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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