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월간 최다 판매량 기록…출고 적체 해소 최선
매각 절차를 밟는 쌍용자동차는 2021년 11월 전년 동월 대비 26.0% 감소한 87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전월 판매량 4779대와 비교하면 83.7% 증가했다. 부품 협력사와 공조해 반도체 부품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생산라인 운영 효율성을 높여 출고 적체를 해소했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1만2000대에 달하는 출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현재 1·3라인 모두 특근·잔업 시행 등 총력 생산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월간 기준 올해 최다 판매량인 6277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32.3% 줄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91.4% 증가했다.
특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3159대 판매돼 올해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다.
지난달 수출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전년대비 3.4% 줄어든 2501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월대비 66.7%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가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아직 출고 적체 물량이 줄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 극복을 위한 부품 협력사와 공조 강화, 효율적인 라인 운영을 통해 적체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