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1월 1만2274대 판매…전년대비 42.6% 감소
한국GM, 11월 1만2274대 판매…전년대비 42.6%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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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여파…‘트래버스’, 전년대비 유일 증가
한국GM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사진=한국GM]
한국GM 쉐보레 ‘더 뉴 스파크’. [사진=한국GM]

한국GM은 2021년 11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감소한 판매실적을 거뒀다.

한국GM은 올해 11월 국내 2617대, 수출 9657대 등 총 1만227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대비 국내는 60.1%, 해외는 34.9% 줄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대비 42.6% 감소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생산 차질이 빚어져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1월 판매는 반도체 수급난이 최고조에 달했던 전월과 비교해 78.5% 증가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은 전월 대비 121% 늘었다.

차종별 국내 시장 판매 실적은 ‘스파크’가 1120대 팔리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628대로 스파크를 뒤따랐다. 두 모델의 전년대비 판매량은 각각 43.6%, 52.6% 줄었다.

다만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318대 팔려 유일하게 전년대비 증가세(1.9%)를 보였다.

수출은 레저용차량(RV)이 9116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1% 줄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이슈 장기화로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충분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11월 회복세를 바탕으로 트래버스 등 내수 시장 내 인기 차종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연말 긍정적인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