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어피니티 7차 공판…"이메일 등 추가 증거자료 244건 제출"
교보생명·어피니티 7차 공판…"이메일 등 추가 증거자료 244건 제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2.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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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9일·29일 공판기일 2번 추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교보생명과 어피니티컨소시엄 사이의 풋옵션 가치 산정을 둘러싼 7차 공판이 열렸다.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피니티컨소시엄 주요 임직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의 '부정 공모, 부당 이득, 허위 보고' 관련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 7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재판 증인으로 채택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출석 여부가 주목됐으나, 신 회장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가 신 회장에 대한 증인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어피니티컨소시엄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 정황이 담긴 이메일 증거를 추가로 제출했다. 

검찰 측에 따르면 양측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은 무려 244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사실 조회 및 자료 제출 등도 요청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자료 제출 요청이 없었을뿐더러, 매우 짧은 기간 심리를 진행한 것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낸 것이다. 

재판부는 연내 추가로 두 번의 공판기일을 지정했다. 

어피니티컨소시엄 주요 임직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8차 공판기일은 오는 9일로 예정됐다. 9차 공판기일은 오는 29일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