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현대건설기계,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01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상공간서 신흥 시장 딜러 대상 진행
현대건설기계가 해외 딜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해외 딜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해외 딜러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는 세계 건설장비 업계 처음이다.

이번 딜러 컨퍼런스에는 사전 구축된 가상공간에 해외 딜러들이 개인 아바타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직접 딜러들을 대면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73개국 155명의 딜러가 참석했다. 이중 90%가 넘는 딜러들은 신흥시장을 주 활동무대로 삼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신흥시장 주력 상품인 50톤(t) 굴착기 ‘HX500L’, 52t 굴착기 ‘HX520L’ 등 대형 굴착기와 연비·편의성을 높인 ‘9시리즈’ 휠로더를 처음 공개했다. 이어 가상 로비공간에서 52t 굴착기를 3차원(D)으로 시연해 참석 딜러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현대건설기계는 신흥시장 딜러에 대한 보상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마케팅 채널도 다양화한다.

보상프로그램은 단순히 판매실적뿐만 아니라 경영전략,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 판매량이 증가한 제품에 대해 특화된 마케팅 활동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재 실적 증가세와 미래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신흥시장에서 매출액 1조3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6073억원 대비 70.6% 늘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신흥시장 내 굴착기 판매량은 총 9928대로 전년 동기 5913대와 비교해 67.9% 증가했다.

신흥시장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접종 가속화로 경기 회복세와 글로벌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 최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더 나은 세계 재건’(B3W; Build Back Better World) 출범을 공식화하면서 이들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기대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미국의 신흥시장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흥시장에서 강점을 지속시켜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산업차량을 현대제뉴인에 매각하는 안건이 통과돼 건설장비 중심의 사업 재편을 마무리했다. 새 대표이사에는 최철곤 부사장이 선임됐다.

selee@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