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동송으로 건너간 갈말 LPG배관망사업은 언제?”
철원 “동송으로 건너간 갈말 LPG배관망사업은 언제?”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11.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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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행감서 지적···갈말주민들에게 사과성 입장요구
문경훈 행감특위위원장이 경제진흥과장을 상대로 LPG배관망사업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문경훈 행감특위위원장이 경제진흥과장을 상대로 LPG배관망사업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강원 철원군의회 제273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특위(위원장 문경훈) 2일차가 30일 의회 특별위원회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경제진흥과를 대상으로 질의가 쏟아졌다.

문경훈 위원장은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접경지역발전사업으로 추진된 LPG배관망사업(총사업비 271억원)이 당초 철원군청 소재지인 갈말읍 신철원리에 사업이 기획됐으나 갑자기 동송지역으로 넘어간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장은 “산자부에서 지목한 당초 사업지가 다른 곳으로 변경되려면 행정절차는 물론 갈말주민들에게 사업지 변경사유에 대한 설명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절차를 어긴것과 갈말주민을 기만한 것에 대한 사과성 입장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동송지역에 LPG배관망사업이 추진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언제 갈말지역에 LPG배관망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와 이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가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신중철 경제진흥과장은 “당시 산자부에서 전문용역을 거쳐 갈말에서 동송으로 변경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앙정부를 상대로 갈말지역 LGP배관망사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철원군 동송읍 일원에 구축된 LGP배관망사업은 지난해 말 준공되면서 총2177세대에 기존 LPG가격보다 약 30% 절감된 연료비를 공급, 주민편의를 실현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