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사업 개발 실무 담당 성남시 직원 소환
檢, 대장동 사업 개발 실무 담당 성남시 직원 소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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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사내이사도 조사…배임 윗선 규명 속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에서 개발 실무를 담당했던 직원을 소환했다. 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자산 관리를 담당한 인물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검찰이 '50억 클럽'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대장동 4인방 배임 혐의의 ‘윗선’ 규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30일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근무한 A 주무관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대장동 도시개발구역 지정, 공사 관리감독 등에 대한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누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배당 구조 설계를 최종적으로 용인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천대유에서 자산관리 담당 사내이사로 근무한 박 모 씨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주말 화천대유 측 로비 명단인 '50억 클럽'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전날 곽상도 전 의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성남시·성남시의회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개입 여부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