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새소득 작목 땅두릅 본격 출하
춘천시, 새소득 작목 땅두릅 본격 출하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1.1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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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새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땅두릅(백미향)이 내년 1월 초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 봄나물인 땅두릅(백미향)이 겨우내 출하로 춘천시 농가의 새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땅두릅은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다년생 작물로 어린순을 식용하는데 쌉싸름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데다 면역력 강화와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성 폐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시에서 재배하는 땅두릅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백미향’이라는 품종으로 전국 최초로 출하(서울가락시장)했고 맛과 식감이 일반 땅두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춘천에서 생산하는 땅두릅(백미향)은 비닐하우스 내 촉성 연화 재배 방식으로 적용해 일반 땅두릅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 또한 보통 땅두릅은 일반 기후에서는 3~4월에 싹을 틔우지만 춘천시 농가들은 1월부터 수확을 시작하기 때문에 남부지방에서 출하되는 3월보다 더 빨리 수확하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 땅두릅 재배 농가는 13농가로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7t 가량 수확할 예정이다. 판로는 대부분 농협 계통출하를 통해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있고 일부는 직거래을 통해 판매한다.

한편 춘천시는 땅두릅(백미향)을 지역의 지역 전략작목으로서 조기 생산단지 조성 및 고품질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재배단지 확대 및 집중육성을 통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정착된다면 농한기 안정적 고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