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하 검토… "의견 수렴"
與,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하 검토… "의견 수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1.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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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고 싶어도 세금때문에 내놓을 수 없다는 여론 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를) 배제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내에서 양도세 완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하더라"면서도 "보유세가 올라간 상황에서 집을 팔고싶어도 세금 때문에 내놓을 수 없다는 여론이 크다"고 했다. 

앞서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다주택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세금을 내야하는 상황때문에 갖고 있어도 부담되고 팔기도 어렵다"며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일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50% 한시 인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대선 전에 양도세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