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032명…10세 미만 첫 사망자 발생(종합)
신규 확진 3032명…10세 미만 첫 사망자 발생(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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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003명·해외유입 29명…위중증 661명 ‘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일 30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32명이 늘면서 661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도 40명을 웃돈 데다 10세 미만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중 환자 관리 필요성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32명 추가돼 누적 44만723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309명)보다는 277명 줄었지만 월요일 발생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003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76명, 경기 907명, 인천 191명 등 수도권에서 총 2274명(75.7%)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강원 84명 △충남 81명 △부산·대구 각 77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충북 59명 △광주 51명, 전북 50명, 대전 41명, 전남 35명, 세종 22명, 제주 21명, 울산 3명 등 총 729명(24.3%)이다.

코로나19 확산세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백신 효과가 감소한 고령층 중심의 돌파감염과 백신 미접종자인 청소년들의 확진이 이어지면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일별로 4115명→3937명(당초 3938명에서 정정)→3899명→4067명→3925명→3309명→3032명이 나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755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발생은 약 3729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629명)보다 32명 증가하면서 661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4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3624명으로 늘었다. 특히 0∼9세 연령대에서도 첫 사망자 1명이 나오면서 위중증 관리에 심각성을 더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70대 8명, 60대 7명, 50대 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6만4933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5만5798건으로 전날 총 22만73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