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윤석열 호남 지지율 10% 미만… 이재명 반응 뜨거워" 
민형배 "윤석열 호남 지지율 10% 미만… 이재명 반응 뜨거워"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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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노무현 이후로 가장 뜨거워"
(광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호남 지지율에 대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전에는 (지지율이) 조금 있었다. 10몇% 이렇게 나오고 그랬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축소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 '개 사과' 논란 등을 꼬집으며 "호남 분들이 전략적 선택을 한다는 것은 그가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 리더로서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가 자질을 갖췄는지, 그가 이 나라를 끌고 갈 수 있을 지 이런 것들을 보는 것"이라며 "이 구분이 하나씩 하나씩 돼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전날 광주 방문에 대해서도 "오기는 했지만 관심사 범위 안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거의 관심이 없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민 의원은 동행한 이 후보의 호남권 현장 반응에 대해서는 "DJ, 노무현 이후에 가장 뜨겁다"며 "나도 해석이 필요할 정도로 그렇게 뜨거웠다"고 호평했다.

다만 호응에 비해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지 않는단 지적에는 "그래서 지금 호남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며 "지역 분위기도 이낙연 후보나 정세균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옮겨오고 있다, 그래서 충분히 그런 분위기가 앞으로도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호남 분들의 반응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광주·전남 분들하고 이재명 후보가 간이 맞다는 것이 하나씩 하나씩 확인해가고 있는 그런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풀이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