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최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75% 넘어
위중증·사망자 최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 75% 넘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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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85.4%… 대기자 사흘째 1000명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28일 위중증, 사망자 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자는 늘고 있으나 병상이 부족해 치료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이날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75%,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85%를 웃돌면서 병상 여력에 한계가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5.04%다. 전국적으로 확보된 1154개 중증 병상 중 866개가 사용되고 있다.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85.4%로 전날보다 1.0%p 상승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확보된 중환자 병상 714개 중 610개가 사용 중이다.

정부는 수도권 중증병상이 부족해도 비수도권 병상은 여유가 있다고 봤지만 이마저도 꽉 차 여의치 않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647명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54명, 70대 228명, 60대 165명, 50대 61명, 40대 22명, 30대 13명, 10대 2명, 20대·10세 미만 각 1명이다.

병상 부족으로 대기자도 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사흘째 1000명이 넘는 대기자가 발생했다.

최근 5일간(23~27일)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1일 이상 대기) 추이를 보면 836명, 778명, 940명, 1310명, 1167명이다. 이날은 1265명의 병상 대기자가 나왔다.

앞서 정부는 매주 코로나 위험도를 평가하며 유행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시 비상계획 실시 여부를 논의한다고 한 바 있다. 그 기준 중 하나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다. 가동률이 75%를 넘었을 경우 비상계획 발동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병상 확보 상황은 코로나19 위험도 긴급평가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29일 방역 강화 대책 발표에서 정부가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의료계는 정부가 중증 병상 확보 병상 이용 효율화 등 조치를 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를 못 따라가 한계에 부닥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들은 항체치료로 위중증화를 방지하고 일반병상을 준중증 병상으로 전환하거나 군병원 인력을 의료체계에 지원하는 방안 등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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