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음식 먹칠한 중국산 게장 파문
여수 음식 먹칠한 중국산 게장 파문
  • 이 강 영 기자
  • 승인 2009.10.08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의 명물로 손꼽던 음식 중 하나인 간장게장이 한 부도덕한 업주로 인해 여수의 도시의 신뢰성이 땅에 떨어졌다.

중국산 민꽃게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게장전문음식점 업주가 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적발되어 입건된 상태이다.

더욱이 놀란 것은 문제의 업소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을 여수 味10로 선정돼 전국의 식도락가를 즐겨 찾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디 중국산 꽃게를 판매하는 곳이 그 곳 뿐이겠는가. 속된 말로 적발이 안돼서 말이지 중국산 꽃게는 천지에 널려있는 것을 다 아는 사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업소들이 돈벌이에만 눈이 멀어 지켜야할 상도덕을 멀리해 그동안 믿고 애용해왔던 국민들은 분노와 배신감이 여수에 대한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을 것이 뻔하다.

이즘에 여수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간장게장을 비롯한 모든 제조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확인은 물론이들 식품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강화시켜 두 번 다시 이러한 일로 전국에 망신당하는 일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믿고 신뢰성 있는 향토특산물로 정평이나 전국의 식도락가들이 다시 찾는 지역의 진미를 다시 찾는 날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분명히 지켜야 하는 상도덕과 기본양심을 가지고 맛있는 향토특선음식물을 만들어가는 장인정신(匠人精神)이 바로 여수를 바르게 전달하는 애향운동이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