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서실장 '친낙' 오영훈·정무실장 '친문' 윤건영 임명
이재명, 비서실장 '친낙' 오영훈·정무실장 '친문' 윤건영 임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1.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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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선대위 박차… 3~4선 중진은 사퇴 후 지역서 선거운동
오영훈 의원 (사진=연합뉴스)
오영훈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비서실장으로 재선의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윤건영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고용진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송영길 대표와 상의해 이 같은 인선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재선인 오 의원은 원내부대표, 원내대변인과 정책위 부의장과 상임부의장을 역임해 의회 운영과 입법에 정통한 재선 의원이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의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또한 윤 의원은 초선이나 대통령 비서실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해 국정 전반에 밝고, 국회 외통위원, 정보위원으로 한반도문제 등에도 정통하다고 고 수석대변인은 소개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낙연 대표 경선캠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오영훈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을 임명한 것은 원팀선대위의 정신에 따라 통합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했다. 

이어 "참신하고 유능한 초재선 의원들을 전진 배치해 스마트한 선대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무실은 비서실과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기존 3~4선 중진 의원은 선대위를 사퇴하고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펼친다.

선대위는 재선의원 등을 전면에 내세워 기동성을 갖추는 방향으로 재편 중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