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노령수당 월 100만원, 대선공약 적극 검토"
송영길 "노령수당 월 100만원, 대선공약 적극 검토"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1.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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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기본소득 방침과 결 같아"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6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노령수당 월 100만원 지급'을 대선공약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표명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노인회장 취임 1년 기념식'에서 "지난 11월 초 (김호일) 회장께서 우리 당 이재명 후보를 만나 월 100만원의 노령수당을 지급하는 정책을 건의했다고 들었다"며 "이 후보가 오랫동안 주장해왔던 노인 기본소득 방침과 결이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쟁의 아픔과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권이 경제대국과 G7국라로 당당히 성장했다"면서 "바로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헌신과 나라 발전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감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초고속 성장 이면에 어두운 그늘이 아직도 남아있다"며 "대한민국은 OECD 가입국 중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이 1등이다. 부끄러운 수치"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우리의 미흡한 복지를 보여주고 있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라며 "노인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새로운 대한민국 대전환 시대에 노인들이 존중받고, 빈곤 노인들의 수를 대폭 감소시켜서 편안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