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위상 세운다'…넥슨, '던파 모바일' 출격준비
'K-게임 위상 세운다'…넥슨, '던파 모바일' 출격준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1.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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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부터 사전등록 시작, 내년 상반기 출시목표
던파 모바일.[이미지=넥슨]
던파 모바일.[이미지=넥슨]

넥슨이 야심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사전등록에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이식한 만큼 원작에 이은 대한민국 대표 K-게임이 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26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공식홈페이지와 앱마켓 등에선 ‘던파 모바일’의 사전등록이 개시됐다. 개발사 네오플은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선 넥슨의 던파 모바일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여줄 또 다른 타이틀로 기대 중이다.

실제 던파 모바일의 원작인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는 3차원(3D) 게임이 대세였던 2005년 2D 횡스크롤이란 신선한 장르로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빠른 게임 전개와 시원한 타격감, 호쾌한 액션성 등으로 출시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전 세계 8억5000만명의 유저들이 즐기고 누적 매출 180억달러를 달성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표 K-게임인 셈이다.

‘던파 모바일’은 이 같은 네오플의 액션 개발 노하우를 총 집약해 탄생한 최고 기대작이다.

넥슨이 꼽는 ‘던파 모바일’의 매력은 원작 특유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에 액션성을 살렸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10월 넥슨이 일주일간 안정성 점검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참여 인원 중 88%가 원작의 느낌을 잘 구현했다고 응답했다. 또 모바일 플랫폼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압도적인 액션성과 수동 전투, 귀검사/격투가 직업의 바디 리뉴얼을 포함한 수준 높은 아트워크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던파 모바일 격투가 전투영상 캡쳐.[이미지=던파 모바일 유튜브 채널]
던파 모바일 격투가 전투영상 캡쳐.[이미지=던파 모바일 유튜브 채널]

던파 모바일 개발진은 오락실 액션의 손맛을 살려 ‘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각 던전을 돌며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와 유저간 대전(PvP) 역시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한다.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작 방식에도 공을 들였다. 모바일 전용의 터치 조작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을 탑재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퀄리티 높은 액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스킬 조작 방식을 각 유저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도 하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한다.

‘던파 모바일’의 전투방식은 2D 횡스크롤과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2000개가 넘는 장비가 구현돼 있어 유저가 다양한 장비를 장착하고 전투를 할 수 있다. 또 500종 이상의 꾸미기 전용 아이템으로 유저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이 밖에 에픽 퀘스트, 결투장, 레이드, 고대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의 기본 세계관을 토대로 하면서도 차별화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과거 엘븐가드, 로리엔,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등 추억의 공간을 제공해 ‘던파’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동시에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와 시스템을 통해 액션RPG를 즐기는 폭 넓은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