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열린의정, 함께하는 지방자치’ 실현, 서병완 양천구의회 의장
[인터뷰] ‘열린의정, 함께하는 지방자치’ 실현, 서병완 양천구의회 의장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11.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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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에게 사랑·신뢰 받는 의회 조성 ‘만전’
균형있는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충실
초심 지켜 민주적 ‘선진 의회상’ 정립
(사진=양천구의회)
(사진=양천구의회)

“초심을 유지해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지역발전과 46만 양천구민의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회 의장실에서 구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제8대 후반기 서울 양천구의회 서병완 의장을 만나 의회 운영방향과 역점사업 등을 들어봤다.

◇ 제8대 후반기 양천구의회 의정 운영방향은?

제8대 양천구의회가 임기의 반환점을 돌고 후반기 의회가 힘차게 출발한지 1년5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전반기가 구의회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후반기는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양적·질적으로 성숙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결실을 보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특히, 제8대 양천구의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의원들 간에 긴밀한 소통으로 상생과 화합을 이끌어내며, 포용적 리더십을 펼쳐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의회의 존재 이유는 집행부와 함께 지방자치의 한 축을 맡는 건전한 동반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구정을 운영하며 잘하는 것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미비점은 보완하며, 올바른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구민들에게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발전을 의정 목표로 삼고, 촘촘한 돌봄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며 구민의 말씀이 곧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우려하는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중심의 의정, 민생중심의 의정 구현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인가?

제8대 양천구의회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집행부와 소통을 강조하고 있으며 구민을 위한 정책이나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를 통해 추진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다.

하지만,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의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고 구민 눈높이에 맞춰 정책에 빈틈이 없는지, 예산의 낭비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비판과 조정, 중재, 대안 제시 등 의회의 고유기능을 강화하겠다.

46만 양천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부족한 예산 등에 대해는 지역 내 국회의원, 시의원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국·시비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으로 의회의 권한과 책임이 커진 만큼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것을 약속하며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를 흔히들 ‘평행선을 달리는 열차의 철로’에 비유하기도 하지만 서로 협력하며, 본연의 역할을 다해 구민이라는 열차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철로를 더욱 견고히 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길 바란다.

◇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구민여러분과 소상공인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안전하고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의 징검다리가 되어 주신 의료진과 방역대책 관계자분들, 백신예방 접종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올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정책 마련, 공원 리모델링 사업, 도시재생사업과 스마트도시사업 등 양천구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들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구민 여러분들의 구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활력 넘치는 문화와 이상적인 주민친화도시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끝으로 ‘열린의정, 함께하는 지방자치’라는 양천구의회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구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지역 발전과 구민복리 증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을 펼치며 구민들과 더욱 가까운 의회가 되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 언제나 구민을 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사랑받는 양천구의회가 되겠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