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 개최…새 혁신 기술 한자리
[2021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 개최…새 혁신 기술 한자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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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일정…완성차서 기술 위주 변신
‘2021 서울모빌리티쇼’ 로고.
‘2021 서울모빌리티쇼’ 로고.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개막했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날부터 오는 12월5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부품,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전 세계 6개국 100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고양시와 코트라(KOTRA)가 후원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만기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KAMA 회장), 박진규 산업부 1차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화영 킨텍스 사장과 완성차 업계 대표,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자동차 산업은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 변혁의 방향은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 다양한 새로운 모빌리티 확산과 서비스로서 모빌리티 등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빌리티산업은 자동차 중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드론 등으로 확대되고 서비스로서 모빌리티(MaaS)의 대중화도 강화될 것”이라며 “알고리즘과 기계학습 덕택으로 인공지능(AI)이 활용되면서 택시이용 뿐만 아니라 주차장 관리, 세차나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사업자가 등장하고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생태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새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혁신 방향으로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위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위주에서 B2B(기업간 거래)로 △완성차 중심에서 기술 위주 변신을 꼽았다.

정 위원장은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새로운 모빌리티 그리고 기술전시회로 새로운 특징도 살려 로보틱스, 전장부품,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수소연료전지, 수소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이 처음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축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 우리 업계와 정부의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전환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정부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4000억원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모빌리티로 산업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산업계, 학계, 정부, 지자체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혁신과 산학협력의 모범이 필요하며 특히 자동차·모빌리티 산업계와 학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참석 내빈들은 2021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이 날 개막식은 막을 내린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지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됐다.

selee@shinailbo.co.kr